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이서현 등 8명 사장 승진

삼성은 2일 사장 승진 8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6명 규모의 2014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호기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을 겸임한다.

삼성전자에서만 사장 승진자 5명이 나오면서 그룹내 사장 사관학교라는 명성을 확인 시켰다.

김영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고 김종호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무선사업부 Global제조센터장 겸임)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조남성 부사장은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기고 삼성전자 원기찬 부사장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삼성전자 이선종 부사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박동건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올라섰고 삼성생명 안민수 부사장은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삼성전자 전동수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 사장의 빈자리에는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사장이 채운다.

삼성화재 김창수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겼고 삼성카드 최치훈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건설부문장을 맡는다.

제일모직 윤주화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 사장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 패션부문장을 맡게 됐고 삼성에버랜드 김봉영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리조트·건설부문장을 겸임한다.

삼성생명 박근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삼성벤처투자 최외홍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에 임명됐다.

삼성그룹은 이번 사장단 인사의 특징을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성과주의 ▲삼성전자의 성공 경험을 계열사로 전파 ▲사업 재편과 신성장동력 확보 등 혁신 선도할 인물 중용 등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부사장 이하 2014년 정기 임원인사는 이번 주 내 각 회사별로 마무리해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