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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태릉서 女 핸드볼 대표팀 격려

최태원 SK 회장, 태릉서 女 핸드볼 대표팀 격려

등록 2016.07.07 08:11

정백현

  기자

“메달 부담 없이 끝까지 건강하게 최선 다해달라” 주문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리우 올림픽 여자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직접 격려했다. 사진=SK그룹 제공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리우 올림픽 여자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직접 격려했다. 사진=SK그룹 제공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훈련 중인 태릉선수촌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리우 올림픽 여자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직접 격려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25일 개최된 한-일 핸드볼 국가대표 정기전 이후 10여일 만에 핸드볼 선수들과 다시 조우했다.

선수들을 만단 최 회장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러분이 메달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겠지만 저는 메달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인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그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바로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에 우리 국민들은 행복과 용기를 갖게 된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 선수단이 보건과 치안 등 여러 환경 속에서도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대한핸드볼협회 측에 선수단 지원 강화를 거듭 당부했다.

최 회장은 모든 선수 한 명씩 차례로 격려하며 건강 상태도 직접 챙겼다. 실제로 최 회장은 김온아 선수에게 “발목이 안 좋다고 들었는데 이제 다 나았느냐”면서 관심을 보였고 류은희 선수에게는 “어깨 상태는 어떠하냐”는 질문을 던지며 선수들을 살갑게 격려했다.

최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 대표되는 핸드볼은 매번 국민들에게 행복을 나눠줬다”면서 “이번 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행복을 나눠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K그룹은 고위 경영진이 지난 4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에게 격려금 3억원을 기탁하는 등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여자핸드볼 외에도 남녀 17명이 출전하는 펜싱, 최경주 감독이 이끄는 남자 골프, 여자 접영 등 여러 후원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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