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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민 74%, ‘그놈 목소리’ 보이스 피싱 예방 도움된다”

금감원 “국민 74%, ‘그놈 목소리’ 보이스 피싱 예방 도움된다”

등록 2015.10.27 14:30

이경남

  기자

금감원 설문 조사결과 93.1% ‘그놈 목소리’ 지속 공개 해야
금감원, ‘그놈 목소리’ 28개 추가 공개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공개하고 있는 ‘그놈 목소리’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74%는 그놈 목소리가 보이스 피싱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93.1%는 피해예방을 위해 ‘그놈 목소리’를 지속해서 공개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7일 ‘그놈 목소리’의 대국민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 대다수는 그놈 목소리의 효과에 긍정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그놈 목소리’를 신고·접수해 총 4차례에 걸쳐 186건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금감원은 그놈 목소리의 국민 여론을 청취하기 위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의 1010명에게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국민 인지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44.4%는 ‘그놈 목소리’를 인지하고 있었다. 이 중 86.1%는 TV·라디오, 신문·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알게 됐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4%는 ‘그놈 목소리’ 공개가 피해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93.1%는 피해예방을 위해 그놈목소리를 지속해서 공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더불어 금감원이 지난 7월 13일부터 9월 12일까지 ‘보이스피싱 지킴이’를 통해 정책제안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설문 참여자의 74.4%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지연인출제도 확대에 찬성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연인출 제도는 지난 5월 인출 대기 시간이 10분에서 30분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9월 금액의 한도가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감소한 바 있다.

금감원 측은 대다수 국민들은 금융안전을 위해 불편을 어느 정도 감내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정책제안을 수립한 결과 금융사기 피해자금의 신속한 인출 차단과 사기전화 차단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다양한 방식의 대국민 홍보 강화와 대포 통장 명의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의 필요성도 제안됐다.

한편 금감원은 ‘그놈 목소리’가 보이스 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예방에 효과적이므로 계속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공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그간 국민들로부터 신고받은 그놈 목소리 중 홍보 효과가 높은 미공개 음성파일 28개를 추가로 공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다양한 정책 의견은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공유해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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