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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운용 순익 줄고 판관비 늘고···키움증권, 실적 '뒷걸음질'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운용 순익 줄고 판관비 늘고···키움증권, 실적 '뒷걸음질'

등록 2024.05.02 15:56

류소현

  기자

운용 손익 전년 比 34.4%↓·판관비는 11.7%↑키움 證 "향후 3년 평균 ROE 15% 달성할 것"

키움증권 본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키움증권 본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키움증권이 운용 손익에 발목을 잡혀 1분기 순이익이 역성장했다.

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연결 기준 1분기 순이익은 2448억3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순손실 1891억940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2924억4900만원)와 비교하면 16.3%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에는 운용 손익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분기 969억원이었던 운용 손익은 올해 1분기 588억원으로 34.3%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1166억원에서 1303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운용손익 감소에 대해 "2023년도 평가손익이 2022년에 비해 크게 뛰었던 데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2022년에 부진했던 지수가 회복되면서 2023년도 1분기에 평가손익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1분기 운용 손익이 크게 늘었고, 올해는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작았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 사업 부문별 성장 전략에 따라 ROE(Return On Equity·자기자본이익률)을 향후 3년 평균 15%까지 높이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WM(자산관리)부서는 금융상품 판매 잔고를 늘리고 AI 기반 자산관리를 강화하고, IB(기업금융)부문은 우량 딜에 선택적으로 집중해 특히 IPO 빅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S&T(세일즈앤트레이딩)는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비즈니스 다각화 전략을 수립했고, 글로벌 부문은 동남아, 북미 등으로 글로벌 거점을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임직원 성과보수 체계를 ROE와 연계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의 정기 진행으로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매년 3월 자사주를 1/3씩 소각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2025년까지 주주환원율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상 유지하고, 2026년 이후에는 4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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