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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금감원 “‘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등록 2015.03.10 15:16

수정 2015.03.10 18:44

이나영

  기자

#.인터넷뱅킹 해외접속 결제시도 IP로그인 수집으로 고객정보 유출로 추정되오니 금융안전을 위해 본인확인 인증절차를 진행하오니 본인인증번호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금융감독원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과장입니다. 본인 앞으로 해킹유출 연락드렸으나 부재중으로 연결 안 됩니다. 빠른 보안강화하세요. 02-1588-2100 직통전화번호 070-8074-7598

최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발견돼 휴대폰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보이스피싱 유도문자는 과거 청첩장·돌잔치 초대 등 지인을 사칭한 그간의 문자메시지와 달리 ‘해외접속 결제시도 IP 로그인 수집으로 고객정보 유출이 추정돼 금융안전을 위해 본인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대량 발송했다.

실제로 최근 3일간 금감원이 운영하는 불법 사금융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239건에 달했다.

사기범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점을 이용해 각종 전자금유사기에 대응하고 있는 금감원을 사칭했으며, 해킹으로 보안을 강화해야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휴대폰 사용자를 속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금감원은 수사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며, 금융소비자의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의 피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서민금융 지킴이-00호’의 형태로 지속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정 전화번호(예 02-1588-2100)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는다”며 “이는 100% 보이스피싱 사기에 해당되므로 절대 응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공기관을 사칭, 각종 전자금융사기 예방 등을 빙자해 전화를 유도할 경우에도 반드시 출처를 확인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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