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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페이, 1분기 순익 흑자전환···신원근 2기 '시너지' 집중한다(종합)

금융 금융일반

카카오페이, 1분기 순익 흑자전환···신원근 2기 '시너지' 집중한다(종합)

등록 2024.05.07 16:02

김민지

  기자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익 2억원···매출액 1763억원거래액 전년比 26% 증가한 40.9조···분기 첫 40조 돌파오프라인 결제 비중 50% 목표···서비스 간 시너지 극대화

카카오페이, 1분기 순익 흑자전환···신원근 2기 '시너지' 집중한다(종합) 기사의 사진

카카오페이가 1분기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원근 대표의 연임으로 2기 체제에 들어선 올해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자산관리, 금융중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763억원, 영업손실은 97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47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1.4% 증가한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5.1% 증가한 21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급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853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수수료는 증가는 결제서비스 매출 성장에 따른 결제 대행 수수료와 마이데이터 사업자 분담비용, 증권과 보험 자회사 매출 증가에 따른 수수료와 서비스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건비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인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3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부문은 페이증권·카카오페이손보 매출 증대와 연관된 영업비용 증가와 해외주식 거래액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수료 증가, 예치금 잔고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늘었다.

카카오페이의 올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31%의 성장세를 보이며 11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살펴보면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액이 높은 연간 성장률을 지속했고, 페이민트가 연결 자회사에 편입되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갈아타기와 주택담보대출의 수요 증가가 대출 부문 거래액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자회사들이 약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으며, 송금 등 기타서비스 역시 24% 상승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그중 주식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 커진 1조4000원, 예탁금은 1.7배 늘어난 8000억원을 돌파했다. 1분기 주식 거래액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오프라인 서비스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비스 간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한다.

이날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IR)에서 신원근 대표는 "지난해 조직 안정화와 금융 및 결제 라인업 보완에 초점을 뒀다면 올해는 결제, 자산관리, 금융중개 간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카카오페이는 삼성페이, 제로페이와 제휴하며 1분기 국내 간편결제사 중 최다 결제 가능 점포를 확보했다. 카카오페이의 자체 가맹점은 103만개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 늘었다. 여기에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의 300만개 결제처와 제로페이의 110만개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사실상 사용자 기기와 관련 없이 국내 대부분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거듭났다.

백승준 사업총괄리더는 "카카오페이의 차별화 포인트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카드결제 외에 카카오페이머니나 포인트, 카카오페이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 것"이라며 "올 3분기에는 카카오톡에서도 삼성페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점을 넓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온라인 대 오프라인 결제 비중이 7대 3, 중장기적으로는 5대 5 수준으로 오프라인 결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신원근 대표는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는 최근 삼성페이, 제로페이를 포용하고 최대 3% 리워드 제공 서비스를 결합해 강화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유저들에게는 소비지출 분석을 통해 적절한 결제 혜택을 제안하고 금융중개서비스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사업고도화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금융중개서비스는 사용성을 지속 개선하고 증권서비스 강화흘 위해서는 커뮤니티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 중이며 보험은 라이프·레저·디지털·임베디드 등 4개 영역의 신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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