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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호황기 땐 젤 늦게 오르더니...반등 땐 나홀로 내리막 걷는 '노도강'

부동산 부동산일반

호황기 땐 젤 늦게 오르더니...반등 땐 나홀로 내리막 걷는 '노도강'

등록 2024.05.04 12:54

서승범

  기자

노원구 아파트 밀집 지역. 재건축을 앞둔 단지가 많다. 사진=장귀용 기자노원구 아파트 밀집 지역. 재건축을 앞둔 단지가 많다. 사진=장귀용 기자


총선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끌족의 성지로 불렸던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만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노원, 도봉, 강북은 서울 내 유일하게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건축 단지 위주로 호가가 크게 하락했으며, 몇 달만에 억대 하락을 보이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단지도 나왔다.

이는 비교적 낮은 가격에 영끌족들이 쏠렸던 것이 독이 됐다는 분석이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이자 부담을 못이긴 영끌족들이 매물을 내놓았고, 낮아진 재건축 기대감·추가 하락 대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매수세가 붙지 못하면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대출 상품으로 정부가 금융지원에 나서면서 갭투자와 무주택 신혼부부 등의 매수세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팀장은 "서울 외곽이기는 하지만 GTX, 복합문화개발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인 데다 서울 내에서는 가격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다면 거래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며 "재건축 추진 속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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