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11일 이멕스팜 주식 1140만여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기존 29.22%에서 46.5%로 늘어났다.
이는 베트남 법상 외국인 지분보유 한도인 49%에 가까운 규모다.
이멕스팜은 SK그룹이 자회사 SK인베트스트먼트Ⅲ를 통해 2020년 6월 지분 24.99%를 인수한 곳으로 첫 투자 당시부터 추가 투자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룹 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제약·바이오 관련 투자 확대 방안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멕스팜 추가 투자는 베트남 지역의 전략적 투자와도 맞물려 있다.
SK그룹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8월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SK동남아투자법인은 2018년 10월 마산그룹 지분 9.5%, 2019년 5월 빈그룹 지분 6.1%를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베트남 1,2위 민영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SK는 지난해 마산그룹의 유통전문 자회사인 빈커머스 지분 16.3%를 매입했으며 베트남 최대 식음료유통 기업인 마산그룹 산하 '크라운엑스'에도 투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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