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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집중호우·태풍·코로나19로 구조‧구급 증가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집중호우·태풍·코로나19로 구조‧구급 증가

등록 2020.10.18 18:24

강기운

  기자

9월까지 화재·구조·구급 통계 분석, 수난구조 361건으로 대폭 증가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올해 9월까지 광주지역 화재·구조·구급 출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과 9월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난 구조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구조건수는 총 4318건으로 전년 3982건 대비 8.4% 늘었으며 하루평균 15.8건에 7.7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전년 18건이었던 수난구조는 379건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구조건수가 늘어났다. 이는 8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내린 집중호우와 8~9월 북상한 태풍에 따른 시설물 침수 사고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로 음식 등 배달서비스가 급증하면서 오토바이 사고가 전년대비 113건(365%) 증가했다.

생활안전분야 처리건수는 하루평균 35.2건 총 9645건으로 전년 대비 15.1%가 늘었다. 특히, 자연재난과 관련된 출동이 8~9월 연이은 태풍으로 전년 대비 464건(238%) 증가했으며, 이 외에도 동물포획 339건(24%), 벌집제거 190건(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분야 출동은 매년 출동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화재‧구조‧구급과 더불어 시민들의 일상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분야로 점점 커지고 있다.

화재는 하루평균 2.4건으로 총 647건이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18명으로 전년 22명 대비 18% 감소했고, 재산피해는 25억8000여 만원으로 전년 38억4000여 만원 대비 33% 감소했다.

화재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 354건(54.7%), 전기적요인 151건(23.3%), 기계적요인 66건(10.2%), 원인미상 39건(6.0%)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주의 화재는 담배꽁초 113건(31.9%)와 음식물조리 88건(24.9%) 이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 산업시설 등 비주거 장소가 238건(36.8%)으로 많았다.

구급출동은 하루평균 177.4건을 출동해 총 4만8603건으로 전년 5만656건 대비 2053건(4%) 감소했으나 코로나19 관련한 이송은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관련해서 확진자 493명과 고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환자 1315명, 학교 내 유증상 호소 및 해외입국자 등 9월말 현재 관련 환자 총 4092명을 병원이나 임시격리시설에 이송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통증, 의식저하 등)에 의한 환자가 2만1545명(65.6%)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부상(추락, 낙상 등) 6328명(19.3%), 교통사고 3335명(10.1%) 순이었다.

발생장소는 가정에서 2만545명(62.5%)이, 나이별로는 50대와 60대가 1만942명(33.3%)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자 시 구조구급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함께 폭우‧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출동이 급격히 늘었다”며 “광주소방은 이번 통계를 분석해 효율적인 출동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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