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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4대 사업부로 조직개편···부서 간 협업 '강화'

SKT, 4대 사업부로 조직개편···부서 간 협업 '강화'

등록 2017.12.07 16:00

이어진

  기자

MNO·미디어·IoT서비스플랫폼으로 재편사업부장 같은공간서 업무···유기적 협업팀 조직도 자율 운영···혁신 창출에 ‘집중’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업인 통신과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사물인터넷/데이터, IPTV 등의 미디어와 서비스플랫폼 등 4대 사업부 조직체계를 도입한
것. 각 사업부별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개편으로 사업부장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팀 단위 조직도 자율 운영토록 개편했다. 벤처, 인터넷 기업과도 같은 유연한 조직 체계를 도입해 공유와 협업을 통한 성과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R&D 기능도 개편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의 경우 리서치센터를 CEO 직속으로 신설했고 종합기술원 역시 ICT기술원으로 명칭을 변경, 4대 사업부를 지원토록 했다.

SK텔레콤은 7일 4대 사업부 조직체계 도입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SK텔레콤은 다양한 사업영역을 4개 영역으로 묶은 사업부 체계를 도입키로 했다.

본업인 통신은 MNO사업부로 존속시켰다.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이 본업인 MNO사업부를 맡았다. 미디어 사업부는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겸직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초고속 인터넷, IPTV 사업 자회사다. 이형희 사장이 겸임하며 본사와 SK브로드밴드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분야를 담당할 사업부로 IoT/데이터 사업부를 만들었다. 사업부장은 허일규 데이터 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사물인터넷의 경우 단순 기기나 서비스를 통한 수익창출 보단 축적되는 데이터가 중요해 데이터를 총괄하던 허일규 본부장을 선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상호 AI사업단장이 맡는다. SK텔레콤은 지속 인공지능 ‘누구’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을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풀이된다.

또 SK텔레콤은 MNO사업부 산하에 통합유통혁신단을 신설한다. 통합유통혁신단은 4개 사업부가 공유하는 판매-유통채널 인프라로 B2B와 B2C채널이 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추진한다.

MNO, 미디어, IoT/데이터, 서비스플랫폼의 각 사업부장들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다. 팀단위 조직도 사업의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개편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자연스럽게 힘을 모으고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유연하게 조직과 인력이 구성, 운영된다.

SK텔레콤 측은 “조직간 공유와 협업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직개편”이라며 “상시적으로 유연하게 조직과 인력을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기술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R&D 기능도 재편하기로 했다.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해 AI 등 성장 R&D 영역에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CEO 직속으로 테크 인사이트 그룹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 영역의 성장도 동시에 추진한다. 종합기술원은 ICT기술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4대 사업의 핵심 상품 및 사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ICT기술원장에는
 
또, SK텔레콤은 획기적으로 기업 이미지를 바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도약 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센터를 신설한다. 크리에이티브 센터는 브랜드/디자인 체계를 재정립하고 성장 전략과 연계해 기업 이미지를 혁신, 종합적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해 나갈 계획이다.

4대 사업부로의 재편, 팀단위 유연한 운영, 각 사업부장들이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는 형태는 벤처, 인터넷업체들에게서 볼 수 있는 형태의 조직구조다. 각 사업부장들이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는 형태는 지난 2015년 카카오에 도입됐던 최고경영진협의체(CXO)와 흡사하다. 공유와 협업을 통한 빠른 의사결정과 혁신이 가능하다.

SK텔레콤 측은 “혁신과 성과 창출에 집중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시장과 사회가 원하는 빠르고 강한 혁신을 이뤄내 국내 대표 ‘뉴 ICT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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