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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ETF 투자 꿀팁···“자산구성내역 꼭 확인하세요”

금감원, ETF 투자 꿀팁···“자산구성내역 꼭 확인하세요”

등록 2017.03.06 12:00

이승재

  기자

ETF 투자 시 유의사항 8가지. 자료=금융감독원 제공ETF 투자 시 유의사항 8가지.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직장인 A 씨(41)는 중국의 성장 가능성에 장기 투자하기 위해 중국 본토 주가지수에 2배로 연동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 3개월 후 중국 본토 주가지수가 10% 상승하자 이익 실현을 위해 ETF를 매도했으나 수익률은 20%가 아닌 12%에 그쳤다.

ETF 투자가 인기를 끌며 관련 상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만 기존의 주식·펀드 상품과 차이가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ETF에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정리해 발표했다.

6일 금감원은 ‘금융꿀팁 200선’의 서른여섯 번째 차례로 ‘ETF 투자 시 유의사항 8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련 정보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에 게시할 예정이다.

우선 금감원은 ETF가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펀드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 손실이 난 상태에서 자금이 필요할 경우 불가피하게 손절매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산구성내역 확인 역시 중요하다. ETF의 순자산가치는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포트폴리오의 순자산가치(NAV)에 따라 결정된다. 자산구성내역을 보면 ETF가 어떤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상품·운용사에 따라 수수료와 보수도 상이한 편이다. 현재 상장된 ETF 가운데 투자비용이 가장 저렴한 상품은 0.05%이며 가장 비싼 경우는 0.99%다.

추적오차와 괴리율이 높은 ETF의 경우 신중히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적오차가 높으면 ETF 순자산가치가 기초지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괴리율은 ETF가 거래되는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다.

기초지수와 레버리지ETF 가격 추이 비교. 자료=금융감독원 제공기초지수와 레버리지ETF 가격 추이 비교.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장기투자에 부적합한 상품이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 가격 하루 변동률의 2배까지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가 1000포인트에서 시작해 다음 날 25포인트 하락하고 그다음 날 25포인트가 상승한 경우 기초 지수 수익률은 변동이 없다. 반면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0.14%가 될 수 있다.

이외에 금감원은 합성ETF, 해외지수ETF, 원자재ETF 등에 투자할 경우 신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ETF는 원칙적으로 보유 기간 동안 발생한 이익에 대해 소득세법상 배당소득세 15.4%가 과세된다”며 “이익은 매매 차익과 매수·매도 시점의 과세표준기준가격의 차이 가운데 작은 값으로 계산한다”고 밝혔다.

단 국내 주식형 ETF는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다. 또 일부 해외지수 ETF도 해외비과세 전용 펀드 계좌를 통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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