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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작년 영업익 1208억··· “시황 개선·원가 절감으로 흑자전환” (종합)

OCI, 작년 영업익 1208억··· “시황 개선·원가 절감으로 흑자전환” (종합)

등록 2017.02.07 17:48

수정 2017.02.07 17:55

김민수

  기자

4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석유화학·카본소재 견조한 실적환율·유가 등 양호한 사업환경 지속“내년에는 핵심사업에 역량 집중”

사진=OCI 로고사진=OCI 로고

OCI가 주력제품의 시황 개선과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OCI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7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5% 늘어난 2조7400억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0.2% 확대된 2187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OCI는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2016년 4분기 실적 및 경영현황 컨퍼런스콜에서 “OCI머티리얼즈와 태양광발전소 아라모7 매각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이 회복됐다”며 “4분기 폴리실리콘이 전 분기 대비 24% 성장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 원가 관리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과 카본소재 부문에서도 긍정적 기조가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TDI 수급 안정, 중국 사업의 매출 기여가 늘었고 환율, 유가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사업환경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며 “카본블랙 등 전통적인 화학제품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화학 부문이 1조5640억원의 매출과 2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석유화학·석탄사업 부문이 매출 878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시현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309억원, 190억원에 달했다.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서는 추가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인수 및 정상화 등 핵심사업에 보다 집중할 것을 천명했다. 앞서 OCI는 태양광패널 원료인 폴리실리콘 분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폴리실리콘 제조사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지분을 일부 인수키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4분기에는 24억38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3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OCI는 2015년 4분기에도 영업손실 751억9300만원을 시현한 바 있으며, 4분기 당기순손실 역시 530억300만원에 달했다.

4분기 부진은 자산손상차손 등 일회성 요인이 인식됐다는 분석이다. 영업 부문에서 미국 태양광 사업 재고자산평가 손실 등으로 22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영업외 부문 역시 미국 태양광 사업 자산손상차손과 기타 자산손상차손 등에서 761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회사 측 관계자는 “2012년 이후 태양광 셀, 모듈 가격 폭락과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알라모 프로젝트에 해당 장비를 공급하는 MSE의 셀라인 가동 중단 및 모듈 생산 규모 축소 결정에 따라 1853억원의 자산손상차손 인식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1년 설립한 엘피온 말레이시아 역시 가격 하락과 전기료 인상 등 급변한 외부환경으로 생산 경쟁력이 하락했다”며 “지난해 생산 중단 및 778억원의 자산손상차손을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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