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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 철수 ‘잰걸음’···오송공장 매각협상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 철수 ‘잰걸음’···오송공장 매각협상

등록 2015.06.17 18:27

수정 2015.06.17 18:30

차재서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 ‘바이넥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 철수 ‘잰걸음’···오송공장 매각협상 기사의 사진



한화케미칼의 바이오사업 철수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17일 한화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오송공장 양도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바이넥스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012년 바이오사업을 키우기 위해 오송생명과학단지 3만6000㎡ 부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오송공장을 건립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한화케미칼이 오송공장 매각을 시작으로 바이오사업에서 점차 손을 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부터 항체 기반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해왔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다빅트렐’ 외에 다른 신약개발 프로젝트는 중단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바이오사업 부문 대표를 포함해 임원 4명을 해임하기도 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로 오송공장을 인수하면 직접 생산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각 가격과 시기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결정은 석유화학과 태양광에 집중하겠다는 회사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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