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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당기순익 2조824억 지주 중 1위···SC만 적자

신한금융, 당기순익 2조824억 지주 중 1위···SC만 적자

등록 2015.04.15 12:00

김지성

  기자

자산규모 신한·농협·하나·KB 순···농협 최대 폭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금융지주의 손익 상황과 자산건전성 등이 전년 말과 비교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우리·산은·씨티지주 해산으로 전체 규모는 줄어들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지주회사 연결총자산은 1499조900억원으로 전년말(1904조2000억원)보다 21.2%(404조3000억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해산한 3개 지주(우리·산은·씨티)가 집계대상에서 제외된데 주로 기인했다. 8개 은행지주사 연결총자산은 신규 자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 말보다 9.8%(186조2000억원) 늘었다.

업종별 자산 구성은 은행부문이 82.1%로 가장 높고 보험 6.3%, 금융투자 5.7%, 비은행 부문이 5.0%를 차지했다.

은행지주회사 중 신한지주(338조원)의 자산규모가 가장 크고 농협(315조7000억원), 하나(315조5000억원), KB지주(308조4000억원) 순서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인수한 농협지주 자산이 61조2000억원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나머지 은행지주사의 총자산은 대체로 탄탄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결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적립 후)은 6조1449억원으로 전년(3조511억원)보다 3조938억원(101.4%) 늘었다. 농협지주(3655억원), BNK지주(4479억원), JB지주(5065억원) 등의 염가매수차익 등에 주로 기인했다.

업종별 이익 구성은 은행부문이 61.2%로 가장 높고 비은행 24.0%, 금융투자 11.0%, 보험부문이 3.8%로 나타났다.

은행지주회사 중 신한지주 당기순이익이 2조824억원으로 가장 많고, KB(1조2330억원), 하나(9126억원), 농협(6499억원) 순서를 기록했다.

SC지주는 명예퇴직비용(554억원) 발생, 저금리로 말미암은 이자이익의 감소(1394억원) 등으로 은행지주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68%, 11.16%, 10.49%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산한 3개 지주 이외 지주회사 기준으로는 총자본비율(△0.27%포인트), 기본자본비율(△0.05%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0.03%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은행지주회사별 총자본비율은 SC(15.87%)가 가장 높고, 하나(12.63%) 및 BNK(11.91%)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최소 자본규제비율과 계량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전년 말(1.92%)보다 0.56%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말 부실채권 약 41%를 보유한 우리·산은지주가 해산한 영향이 크다.

부실채권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등적립률은 135.57%로 전년 말(119.13%)보다 16.44%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은행지주회사 대손충당금등적립률이 100%를 넘었다.

한편 지난해 말 은행지주회사는 총 8개사이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는 142개사, 은행지주회사그룹 소속 임직원수는 10만9116명으로 나타났다.

우리·산은·씨티지주의 해산 등으로 전년 말보다 소속회사 145개사와 임직원 수 2만8993명이 줄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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