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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수입 감소세로 전환···중국산 수입 감소가 요인

철강재 수입 감소세로 전환···중국산 수입 감소가 요인

등록 2015.03.11 15:34

차재서

  기자

2013년10월 이후 14개월만에 돌아서

국내 철강재 수입이 1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2월 철강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국내 철강재 수입량은 올 1월 193만7000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고 2월에도 160만2000톤으로 7.3% 하락했다.

철강재 수입은 2013년10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올 들어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는 전체 철강재 수입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세가 꺾인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지난 1월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118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는데 그쳤고 2월에는 90만5000톤으로 12.3% 줄었다. 중국산 철강재가 지난해 매월 전년 대비 20~50%의 수입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본산 철강재 수입량은 1월 54만8000톤으로 7.6% 감소했으나 2월엔 56만9000톤으로 4.9% 늘었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입품목인 열연강판과 중후판을 비롯해 대부분 품목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특히 반덤핑 조사 중인 H형강은 올해 중국산 수입 급감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봉강과 반제품·철근·칼라강판은 여전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철강수입단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업계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월 대표 수입품목인 보통강 열연강판의 평균수입단가는 전년 대비 12.8% 하락한 톤당 504달러로 2012년2월 이후 3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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