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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시장 17일 개장···10종목 신규 상장

ETN시장 17일 개장···10종목 신규 상장

등록 2014.11.13 17:22

박지은

  기자

상장지수증권(ETN)시장이 오는 17일 10종목의 신규 상장과 함께 문을 연다.

13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오는 17일 시장 개설과 함께 6개 발행사의 10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TN시장은 지난 2002년 10월 출범한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자산관리 상품시장으로 종합자산관리 시장 기반을 마련했다.

ETN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간접투자상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개설됐다.

지난 2012년6월부터 8월까지 거래소와 증권회사간 공동연구를 실시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시장 개설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정부의 금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하 금융비전 과제로 선정되면서 ETN 도입을 위한 상장규정 등이 올해 8월 개정됐다.

총 10개의 신규 상장 종목은 시장개설 초기임을 감안해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수익구조가 단수하고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 상품이 중심이 됐다.

이에 따라 고배당 등 테마형 4종목, 퀀트 등 전략형 3종목, 이종자산 혼합형 3종목 등이 상장된다. 기초지수 10개 중 8개는 신규로 개발된 지수다.

거래소는 앞으로 저금리·저성장 상황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산운용 제한이 없는 특징을 살려 5종목 이상 바스켓 지수, 해외 전략형 지수, 에너지 인프라, 원자재 ETN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ETN 투자자의 투자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상품 정보 및 투자참고 지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ETN이 발행인인 증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부담보 파생결합증권임을 고려해 ETN 발행사는 자기자본 1조원, 영업용순자산비율(NCR) 200%, 신용등급 AA- 이상으로 제한했다.

거래소는 이번 ETN시장 개장이 침체된 자본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측면에서는 종합 자산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상품이 다양화 되면서 투자 성향에 부합하는 상품 선택 또는 조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에는 ETN 발행에 따른 기초자산 헤지거래로 주식, ETF, 파생상품 시장 등의 유동성 증가와 함께 질적 향상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증권업계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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