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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9월 해임설 모락모락

[단독]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9월 해임설 모락모락

등록 2014.07.01 08:00

김은경

  기자

발전사 1곳 기관장도 거론

오는 9월 공공기관 중간평가를 앞두고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발전사 1곳의 기관장 해임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월 중간평가에서 경영정상화 성적이 미흡한 기관장의 경우 해임 건의하겠다고 수차례 주장한 바 있어 사실 가능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공기관장 해임설이 나돌고 있는 가스공사는 정부에 제출한 자체 경영정상화 계획을 두 번이나 퇴짜 맞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윤상직 장관이 산하 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도 경영정상화 계획을 형식적으로 제출했다는 이유로 가스공사에 “부채 감축 의지가 없다”고 경고를 하기도 했다.

관가 안팎에서는 가스공사의 경영정상화 계획이 두 차례 정부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 산업부 산하기관장 중 해임 1순위로 장석효 사장이 꼽히는 이유라고 추정하고 있다.

2013 경영평가 결과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도 장석효 사장의 해임설이 나오고 있는 배경 중 하나다. 실제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가스공사는 최하위 등급 E등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정부의 경영정상화 방침에 노조 반발로 합의가 미뤄지고 있는 것은 치명적이다. 현재 가스공사 노조는 복리후생비 감축 등 사측의 경영정상화 방침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와 함께 해임 유력 대상으로 거론되는 발전사 1곳은 현재까지 외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경영평가에서 E등급을 받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지난해에 비해 성적이 줄줄이 떨어진 한국중부발전 등 일부 발전 자회사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다는 얘기가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산업부 내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경영정상화 평가 지표 결과 가스공사와 발전사 1곳의 기관장이 해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 관계자는 “협의하고 있지만 노사의 입장이 달라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면서 “잘 안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와의 합의가 중간평가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바로미터”라며 “잘 안되면 사장님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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