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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분양시장, 입지·브랜드·규모가 승패 갈라

당진 분양시장, 입지·브랜드·규모가 승패 갈라

등록 2014.06.04 14:43

서승범

  기자

당진2차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당진2차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최근 충청권 아파트 시장 움직임이 활발하다.

4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17개 주요 시·도 중 충남 지역이 아파트 매맷값지수 상승률, 전셋값 상승률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남 당진 지역은 국내 상위 6개의 대형 철강업체가 입주하면서 ‘제2의 포항’으로 불리며 주거단지 수요가 급속히 늘었다.

실제로 인구가 매년 5000여명씩 유입되면서 지난 2월에는 16만명을 넘어섰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철강 도시는 젊은 층 비율이 높고 소득 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에도 당진 분양시장은 양극화된 모습을 모였다.

지난달 분양한 ‘당진 대덕수청지구 한성필하우스’는 청약률 60%에 그쳤다. ‘당진 힐스테이트’도 순위 내 92%만 청약을 마쳤으나 4순위에 소비자들이 몰려 겨우 이름값을 했다.

반면 대우건설 ‘당진 2차 푸르지오’는 평균 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당진 지역에 분양한 신규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전타입 순위내 마감을 성공했다.

이전 분양한 단지들도 저렴한 분양가와 브랜드로 수요자를 공략했지만 ‘당진 2차 푸르지오’에 대한 기대감을 채우기에는 부족했다는 평이다.

현지 분양 관계자들은 이 단지의 청약성공 이유는 빅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과 탁월한 입지, 상품 자체 가치 삼박자가 시너지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언 유엔알 대표는 “분양시장에서는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뿐만 아니라 대단지 프리미엄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 요소”라며 “대단지 아파트의 주변에는 교통을 비롯한 상권,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자연히 형성되면서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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