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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아직 의식회복은 못해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아직 의식회복은 못해

등록 2014.05.20 13:59

수정 2014.05.20 14:01

강길홍

  기자

19일 저녁 20층 VIP실로 옮겨···삼성병원 “모든 검사결과 안정적”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심폐소생술 후 강남 삼성서울 병원으로 후송돼 입원중 이다. 11일 오후 삼성 서울 병원 1층 대기실에서 내원객들이 텔레비젼을 통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입원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있다.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심폐소생술 후 강남 삼성서울 병원으로 후송돼 입원중 이다. 11일 오후 삼성 서울 병원 1층 대기실에서 내원객들이 텔레비젼을 통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입원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있다.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일 저녁 일반병실로 옮겼다.

20일 삼성그룹은 “지난 일요일 설명한 대로 이건희 회장은 모든 검사결과가 매우 안정적이다”라며 “상태가 많이 호전돼 19일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했고 진정치료를 받으면서 심장과 뇌파가 정상 상태로 돌아오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이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상태가 안정된 상태라는 판단에 따라 일반병실 이동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현재 20층 VIP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치료 여파 때문에 아직까지 수면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식회복 여부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측은 이 회장의 나이와 호흡기 지병을 감안해 최대한 천천히 안정적으로 회복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항간에는 이 회장이 위독한 상태라는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에는 한 인터넷 매체가 이 회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 측은 이 매체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공식 대응에 나선 상황이지만 관련 기사는 여전히 게재된 상태다.

사망설이 확산되자 삼성그룹은 공식 블로그에 “(이 회장은) 매우 안정된 상태에서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이에 의료진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을 위하여 치료를 계속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각종 루머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이 회장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릴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0일 심근경색을 일으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의 순천향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심폐보조기 에크모(ECMO)를 달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이 회장은 심혈관을 넓혀 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후 13일 오후까지 저체온 치료를 이어갔다. 12일 오전에는 심폐보조기 에크모(ECMO)를 제거했다.

저체온 치료를 마친 이 회장은 진정치료를 이어오고 있다. 진정치료는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해 일정 기간 수면 상태에서 이뤄지는 치료를 말한다.

이 회장 곁에는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이 지키고 있으며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수시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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