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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언제?···삼성 ‘사망설’ 공식대응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언제?···삼성 ‘사망설’ 공식대응

등록 2014.05.19 17:38

수정 2014.05.19 17:39

강길홍

  기자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언제?···삼성 ‘사망설’ 공식대응 기사의 사진


급성 심근경색으로 9일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일반병실 이동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측은 ‘사망설’의 진원지에 대한 공식 대응에 착수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8일 오후 이 회장에 대해 모든 검사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회복 중이라며 조만간 일반 병실로 옮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도 직접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한 만큼 위험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방침이 나온 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이 회장의 일반병식 이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9일 현재 이 회장은 아직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이동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삼성그룹 측에서도 “조만간 이라는 의미가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구체적으로 날짜를 못 박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과 그룹에서의 공식 발표가 있었던 만큼 이 회장의 이번 주 중으로는 이동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 측이 이 회장의 일반병동 이동 검토를 발표한 것은 ‘사망설’ 등 각종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일반병실 이동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또 ‘사망설’을 처음 보도한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에도 공식적으로 착수했다. 19일 삼성은 지난 16일 이 회장이 별세했다고 보도한 매체에 내용 증명과 함께 정정보도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 회장의 건강 악화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는 증권가 사설 정보지(찌라시)에 대한 대응책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삼성이 이 회장의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고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의 의식 회복과 뇌 손상 여부에 대해서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 측에서도 이 회장의 구체적인 상태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회장 곁에는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이 간호하고 있으며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수시로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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