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 서울 15℃

  • 인천 12℃

  • 백령 14℃

  • 춘천 14℃

  • 강릉 16℃

  • 청주 15℃

  • 수원 13℃

  • 안동 14℃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3℃

  • 목포 14℃

  • 여수 14℃

  • 대구 16℃

  • 울산 10℃

  • 창원 13℃

  • 부산 12℃

  • 제주 12℃

이건희 회장 건강 호전···삼성그룹, 일반 병실 이동 검토(종합)

이건희 회장 건강 호전···삼성그룹, 일반 병실 이동 검토(종합)

등록 2014.05.18 15:35

안민

  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중환자 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1주일째 중환자 실에서 입원 중에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8일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안정적인 상태로 완만하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이 회장을 조만간 일반 병실로 옮기는 것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병원 의료진은 이날 “이 회장의 모든 검사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회복 중이다. 조만간 일반 병실로 옮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 11일 오전 2시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후 13일 오후 2시경까지 약 60시간에 걸쳐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저체온 치료는 인체조직에 혈류공급이 재개되면 활성화 산소 등 조직에 해로운 물질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체온을 32∼33℃로 낮춰 세포 대사를 낮춰 뇌·장기 등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치료법이다.

의료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보다는 심장과 뇌가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당분간 진정치료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회장의 의식 회복이 더디자 일각에서는 위독설, 건강악화설 등이 나돌았고 이에 삼성병원과 삼성그룹 측은 “이 회장의 건강 상태는 호전되고 있다“며 위독설을 일축 했다.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도 지난 16일 병원 기자실을 찾아 “이건희 회장의 예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 회장의 곁에는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 등 딸들이 지키고 있으며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은 수시로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 기자 peteram@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