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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노크코드’와 유사한 특허 출원

삼성, LG ‘노크코드’와 유사한 특허 출원

등록 2014.03.13 09:40

박정은

  기자

화면 위 가상의 그림을 그리면 교차점 유무 등으로 잠금해제

삼성전자가 LG전자의 ‘노크코드’ 기능과 유사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특허청이 운영하는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 9월 ‘이동 단말에서의 잠금 해제 방법 및 이를 위한 이동 단말’ 특허(출원번호 10-2012-0097132)를 출원했다.

특허청이 지난 12일 공개한 이 특허는 꺼져 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해 잠금을 해제하는 점에서 LG전자의 ‘노크온’ ‘노크코드’ 기능과 유사하다.

다만 노크온·노크코드처럼 화면을 두드리는 방식이 아닌 화면에 가상의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라는 점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삼성이 특허 출원한 기능은 터치스크린 상에 가상의 곡선을 그렸을 때 그 곡선의 교차점이 있는지 여부 등을 판단해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잠금 해제를 위한 터치 입력 패턴에 있어 터치 면적, 터치 위치 및 터치 모양 등에 제한되지 않으므로 사용자는 보다 자유로운 터치 입력을 통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고 특허출원 문서에서 설명했다.

꺼진 스마트폰 화면을 두드려 화면을 켜거나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은 LG전자가 지난해 8월 공개한 스마트폰 G2에서 ‘노크온’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선보인 기능이다.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G프로2에서 스마트폰을 두드려 잠금해제까지 할 수 있도록 개선한 ‘노크코드’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자경험(UX)를 적극 내세우고 있다.

소니도 최근 공개한 엑스페리아Z2에 ‘두드려서 깨우기(Tab to wake up)’라는 이름으로 노크온과 비슷한 기능을 탑재했다.

노키아도 앞서 자사의 휴대전화 ‘노키아 6600’ 등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스마트폰을 잠금해제 하는 방법으로 비밀번호 입력, 보안 패턴 입력, 지문인식 등이 널리 퍼진 가운데 LG전자가 내세운 ‘노크’ 기능이 새로운 보안기능으로 스마트폰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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