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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벌그룹 수익성, 금융위기때 보다 악화

국내 재벌그룹 수익성, 금융위기때 보다 악화

등록 2013.11.03 16:11

수정 2013.11.03 16:12

최원영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재벌그룹들의 수익성이 지난 2008년 발생한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안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상위 20대 재벌그룹 계열사(금융사 제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합계는 각각 176조원, 61조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6%였다.

매출 1000원당 벌어들인 수익이 56원이라는 의미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몰아친 지난 2008년 63원보다 10.3% 감소한 수치다.

20대 재벌그룹의 매출 1000원당 수익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64원으로 작년보다 많았다. 2010년에는 78원으로 개선됐다가 2011년 63원으로 하락했고, 작년에는 60원선 아래로 떨어져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낮았다.

삼성과 현대차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다수 그룹의 수익성이 악화했다. 20대 재벌그룹 중 2008년과 비교해 수익성이 향상된 곳은 삼성, 현대차, 롯데, 부영 등 4곳뿐이었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은 지난 2008년 매출 1천원당 62원을 벌었고 지난해에는 104원으로 67.7% 상승했다. 조사 대상 20대 재벌그룹 가운데 수익성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63원에서 작년 77원으로 개선됐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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