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 토요일

  • 서울 25℃

  • 인천 24℃

  • 백령 17℃

  • 춘천 26℃

  • 강릉 30℃

  • 청주 26℃

  • 수원 25℃

  • 안동 26℃

  • 울릉도 16℃

  • 독도 17℃

  • 대전 27℃

  • 전주 28℃

  • 광주 28℃

  • 목포 25℃

  • 여수 25℃

  • 대구 28℃

  • 울산 27℃

  • 창원 27℃

  • 부산 26℃

  • 제주 23℃

무산된 이산가족 상봉···개성공단 이상없나

무산된 이산가족 상봉···개성공단 이상없나

등록 2013.09.23 08:54

이창희

  기자

북한 측의 일방적 통보로 11월 예정됐던 이산가족 상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남북관계가 다시금 경색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 속에 이제 막 가동이 제개된 개성공단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한다”며 급작스런 행사 연기를 선언했다.

이에 남북관계가 급속히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160여일 만에 가까스로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일단 개성공단에 별다른 영향은 없는 분위기다. 이번 조치를 취한 북한과 이에 비판을 쏟아낸 우리 측은 공히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당초 개성공단 정상화 과정에서 향후 정치적 상황과 공단 가동을 분리하고자 하는 양측의 의지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는 의견도 있다.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해 근로자 신변보장 문제 등을 확정짓지 못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위험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일각에서는 개성공단이라는 1차적 목표를 달성한 북한이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향후 추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