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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 50억대 토지, 1억에 발목 경매行

성원건설 50억대 토지, 1억에 발목 경매行

등록 2013.09.13 10:33

김지성

  기자

기업회생절차 중인 성원건설이 소유한 50억원대 토지가 겨우 1억원에 발목 잡혀 경매로 넘어갔다.

13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우이동 소재 성원건설 소유 임야가 오는 30일 서울북부지법 경매2계에서 첫 번째 매각에 부쳐진다.

이 토지는 총 7725㎡로 감정가는 54억8500여만원이다. 4개 필지로 이 중 도로로 사용되는 부분을 뺀 나머지 3개 필지 감정가는 1㎡당 7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물건 등기부등본 등을 보면 해당 임야에 걸린 채권총액은 60억원을 넘는다. 채권자인 근로복지공단은 32억원이 넘는 가압류 채권을 보유했으나 1억원만 청구했다.

공단 한 관계자는 “경매를 신청할 때 청구액과 비례해 세금과 비용이 들어가는 탓에 1억원만 청구했다”며 “배당요구 등을 통해 낙찰 후 나머지 채권액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공단 측은 현재 가압류 채권은 14억원만 남아 있어 이번 경매를 통해 모두 회수할 예정이다.

보통 부동산이 경매 대상물 가치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으로 경매에 넘어가면 대다수 채무자는 이를 갚고 경매를 취하한다.

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우이선 신설계획에 따라 가까운 거리에 덕성여대 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라면서도 “제한보호구역으로 당장 사용수익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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