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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로비의혹’ 전군표 前국세청장 구속영장

‘CJ 로비의혹’ 전군표 前국세청장 구속영장

등록 2013.08.02 16:35

김보라

  기자

검찰은 CJ그룹으로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일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군표전 국세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전청장은 2006년 7월 CJ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무마청탁과 함께 미화 30만달러와 수천만원대 명품시계 1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전 청장은 전날 오전 9시40분께 검찰에 출석해 14시간여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다만 전 전 청장은 금품의 명목과 관련, 대가성이 없으며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전 청장을 1일 소환한 뒤 2일 오전 0시10분께 체포했다. 검찰은 미리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에서 조사 직후 곧바로 집행했다.

검찰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금품 수수 행위에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전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321호에서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앞서 검찰은 2006년 하반기 CJ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및 납세 업무 등과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0만 달러와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로 허병익(59) 전 국세청 차장을 지난달 27일 구속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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