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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朴대통령 방중 겨냥해 비난 공세

北, 朴대통령 방중 겨냥해 비난 공세

등록 2013.07.01 08:53

이창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 기간 동안 내놓은 북한 관련 발언을 두고 북한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방중 기간에 ‘새로운 남북관계와 한반도’를 강조한 데 대해 “우리에 대해 또다시 변화 타령을 했는데 변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남조선 정권”이라며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심히 모독하는 도발적 망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 대해서도 “외세의 힘을 빌어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반공화국 국제공조로 우리 체제를 변화시켜 보겠다는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허망하기 그지없는 개꿈”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 “우리는 박근혜에 대해 지금 마지막 인내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칭화대(淸華大) 연설에서 했던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한국이 적극 돕겠다’는 취지의 발언에도 “우리의 핵은 어떤 경우에도 흥정물이 될 수 없으며 협상의 거래물로 되지 않는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과 한 치도 다를 바 없는 위험천만한 대결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을 비롯한 부질없는 공허한 놀음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며 “백해무익한 대결적 언동을 걷어치우고 민족적 입장에 돌아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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