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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대비 조직개편 나선 증권가··· 대세는 자산관리

신년 대비 조직개편 나선 증권가··· 대세는 자산관리

등록 2016.12.22 15:15

김민수

  기자

‘통합 첫 발’ 미래에셋대우·KB證 WM부서 강화 박차NH·대신도 잰걸음··· 업계 1위 삼성과 치열한 경쟁 예고

신년 대비 조직개편 나선 증권가··· 대세는 자산관리 기사의 사진

국내 주요 기업들이 2017년을 대비한 조직개편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여의도증권가 역시 변화가 한창이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은 물론 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재구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 통합증권사들의 출범에 대비한 대형사들이 앞 다퉈 자산관리(WM) 강화에 나서면서 해당 문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단숨에 자기자본 1위 증권사로 발돋움하게 될 미래에셋대우는 IB과 WM 부문을 융합한 IWC(Investment Wealth-Management Center)를 신설했다. IWC는 고객들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투자 활성화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1위에서 2위로 밀려난 NH투자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WM사업부 변화에 나섰다. 영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강남 및 강북 지역에 초대형 거점점포를 신설하고, 초고액자산가 전담 채널인 프리미어블루(Premier Blue)본부를 정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업채널을 재편했다.

현대증권과의 통합으로 출범하는 KB증권 역시 WM 강화에 힘을 쏟는다. 특히 모기업인 KB금융그룹이 지주·은행·증권의 기업투자금융(CIB)과 WM 부문을 지주사 중심으로 통합하는 매트릭스 체제를 가동키로 결정하면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사옥 이전을 앞두고 지난 달 일찌감치 조직개편을 단행한 대신증권도 기관투자자 중심의 홀세일 리서치에서 WM 중심의 리서치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식 중심의 리서치자료에서 벗어나 금융상품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WM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WM분야의 강자로 꼽히는 삼성증권의 경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겹치면서 아직 뚜렷한 조직개편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영업을 도입한 후 현재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만큼 수익 극대화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개편과 함께 오프라인 영업점 강화에 나선 증권사들도 적지 않다.

앞서 삼성증권은 강북금융센터와 강남금융센터, 삼성타운금융센터 등 3곳의 대형 통합점포를 개점했다. 이 곳에서는 프라이빗뱅커(PB)와 법인전담RM, 세무·부동산 등 전문가와 IB·CPC전략실 등 본사 지원이 더해진 토탈 자산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NH투자증권도 기존 여의도 금융플러스센터와 광화문 금융플러스센터에 이어 삼성동에 초대형 거점점포를 추가한다. KB증권 역시 현재 전국 23개에 달하는 WM복합점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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