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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월성 원전제어시스템 이상無

고리·월성 원전제어시스템 이상無

등록 2014.12.30 11:19

김은경

  기자

휴대용 저장매체·일부 PC서 바이러스 치료기록 확인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고리, 월성 현장점검 결과, 사이버위협으로 인한 원전제어시스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원전 제어시스템에 사용되는 일부 휴대용 저장매체와 일부 PC에서 일반적인 웜·바이러스의 과거 치료기록이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22~26일까지 고리와 월성원전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에 따른 운전 제어망에 대한 보안체계와 운전 안전성 영향에 대한 긴급 점검 결과를 30일 밝혔다.

합동점검단은 지난 5일간 ▲제어시스템 네트워크상 외부 접점 여부 ▲제어시스템 및 사용 중인 휴대용 매체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 ▲제어시스템 운영 건전성 등을 점검했다.

조사 결과 원전 제어시스템으로 침입할 수 있는 외부 고정 접점은 없어 사내 업무망 및 사외 인터넷망과 완전히 분리된 것이 확인됐다. 제어시스템 등에서 사이버테러 공격에 사용될 수 있는 악성코드도 발견되지 않았다.

원전 주기시험 결과, 운전기록 등을 통해 제어시스템은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사이버공격과 관련된 악성 코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제어시스템에 사용되는 일부 휴대용 저장매체와 일부 PC에서 일반적인 웜·바이러스의 과거 치료기록이 확인됐다.

합동점검단은 제어시스템 내 웜바이러스의 치료 흔적이 발견된 것에 대해 일부 직원들이 보안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 휴대용 이동 매체에 대한 사용 통제관리를 권고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위규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합동점검단은 한수원에 사이버 공격 메뉴얼 정비 등 비상대응역량 제고, 사이버 보안관련 조직 개선, 악서오드 탐지 솔루션 도입 등 보안 스스템 보관 등을 골자로 한 사이버 보안 관련 강화조치를 지시할 계획이다.

한편 원안위는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원전제어시스템에 대한 보안체계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원전의 건설·운영 허가 심사항목에 사이버 보안 분야를 포함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내년 6월 시행 예정인 ‘원전비리 방지를 위한 원자력발전사업자등의 관리·감독에 관한 법’에 따라 한수원에 사이버 보안 관련 조직, 인력, 예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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