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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 육아휴직 사용 남성직원 급증···2019년 比 4배↑

산업 중공업·방산

포스코, 육아휴직 사용 남성직원 급증···2019년 比 4배↑

등록 2024.05.07 12:00

황예인

  기자

광양제철소 선강부문 다자녀 격려 간담회 참석자들이 가족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축구공을 선물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광양제철소 선강부문 다자녀 격려 간담회 참석자들이 가족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축구공을 선물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사내 남성직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남성 육아휴직 인원은 2019년에는 33명에서 지난해 115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육아 목적으로 유연근무를 사용한 남성직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사내 유연근무 사용 남성직원은 2019년 416명에서 지난해 721명으로 급증했다.

포스코 사내 남성직원의 육아휴직과 유연근무 사용이 증가한 배경은 직원들이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온 결과다. 포스코는 육아휴직 기간을 법정 기준보다 1년 더 부여해 자녀 당 2년으로 운영하고 있다. 승진 시 육아휴직 기간은 모두 근속연수로 인정해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있으며, 복귀 시에도 본인 희망부서와 경력을 우선 고려해 배치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광양제철소 선강부문 임원이 먼저 나서 3명 이상 다자녀를 둔 아빠 직원들과 육아와 회사 생활에 대해 공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한 직원들은 "임원과 직원이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육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관련 제도의 사용을 적극 권장할 만큼 회사의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가족출산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직원들이 본인 생애주기에 맞춰 사내 가족출산친화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별 맞춤형 안내를 강화하고, 현행 제도들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유연하게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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