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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메리 바라 GM 회장, 삼성·LG 연쇄 회동···배터리·전장 협력방안 모색(종합)

산업 전기·전자

메리 바라 GM 회장, 삼성·LG 연쇄 회동···배터리·전장 협력방안 모색(종합)

등록 2024.02.07 20:18

차재서

  기자

미국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건물. 사진=연합뉴스 제공미국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건물.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을 찾은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삼성·LG의 배터리·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부문 경영진과 만나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7일 연합뉴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 바라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최윤호 삼성SDI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등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삼성SDI와 GM이 추진하는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과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고성능 반도체 등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SDI는 GM과 2026년 양산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연산 30기가와트시(GWh) 이상 규모로 설립되는 이 공장은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공급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우디·페라리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도 최근 미국 'CES 2024'에서 발표한 4대 신사업 분야에 전장을 포함시켰다.

면담엔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 하만의 마이클 마우저 CEO도 참석해 디지털 콕핏과 차량용 오디오 분야 제품을 소개했다.

바라 회장은 오후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과 배터리와 전장 분야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북미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한 뒤 2022년 하반기 미국 오하이오주 1공장에서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테네시주 2공장과 미시간주 3공장도 순차적으로 생산에 나선다.

아울러 GM은 LG화학과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GM에 50만톤 이상의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한다. 이는 고성능 순수전기차 약 500만대분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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