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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방산중소벤처協 "韓기업 판로 개척 위해 '첨단 기술 표준화' 시급"

산업 중공업·방산

방산중소벤처協 "韓기업 판로 개척 위해 '첨단 기술 표준화' 시급"

등록 2024.02.05 11:25

차재서

  기자

방산중소벤처協 "韓기업 판로 개척 위해 '첨단 기술 표준화' 시급" 기사의 사진

세계 곳곳의 전쟁 발발로 국방력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가 국내 방위산업 중소벤처의 성장을 조력한다.

5일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는 올해 신임 회장사 네비웍스를 중심으로 기존 활동을 재정비하고 세계 시장에서 국내 중소벤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20년 방산 중소벤처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 촉진을 위해 설립된 이래 회원사와 관련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올해는 방산 중소벤처의 첨단 기술 표준화와 판로 개척을 목표로 정부 부처, 관계 기관, 연구소 등과 소통을 강화한다.

협회의 주요 활동은 ▲K방산 제도 발전 연구와 교류회 운영 ▲K방산 표준 인증과 판로 촉진 사업 ▲방산 중소벤처기업 생산·품질·보안체계 구축지원 인증 사업 ▲투자 유망기업 발굴과 벤처 투자 매칭 사업 ▲방산 국산부품 표준화와 인증 지원 사업 등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중동 전쟁을 보면 과거와 달리 전투 전략전술이 첨단 무기 체계에 맞춰 변모하는 실정이다. 이를 미국, 유럽, 일본 등 일부 국가들이 주도하면서 국내 중소벤처 기업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해외 방산 선진국의 경우 핵심 부품을 먼저 개발‧선정하고 무기 체계 개발에 돌입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벤처의 기초체력이 튼튼하고 기술력이 지속 향상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반면 국내 중소벤처 기업은 첨단 소부장 기술을 보유해도 무기 체계에 다시 맞춰야 하는 구조 때문에 시간 소요가 커 세계적 트렌드를 따라가기 벅차다. 게다가 국내외 시험평가와 인증 비표준화로 인해 자사 기술 홍보와 판로 개척도 만만치 않다.

이에 협회는 국내 소부장 중소벤처가 세계 방산 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법률·제도 개선, 표준 가이드라인 등을 정부 부처에 강력히 제안한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국가표준(KS)을 방산 소부장에 시급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 전달하기로 했다.

또 협회는 방산 제도 발전 연구와 교류회를 운영하고 방산·경제 전반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소벤처 기업 경쟁력 향상과 수출 촉진에도 주력한다.

원준희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위 군사 강국이 되려면 소부장‧소프트웨어 중소벤처가 기술력과 기초 체력을 향상 시켜야한다"며 "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표준화와 판로 등에 막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갈수록 중소벤처 업계의 고충이 커지는 만큼 협회는 주도적으로 업체가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 등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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