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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산업은행 "태영그룹 대주주 책임이행 의지 긍정적"

금융 금융일반 태영건설 워크아웃

산업은행 "태영그룹 대주주 책임이행 의지 긍정적"

등록 2024.01.09 14:44

수정 2024.01.09 15:56

이지숙

  기자

산업은행 채권단 의견 종합해 입장문 발표SBS 지분 담보 제공 시장 신뢰 회복 첫걸음

[DB KDB산업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KDB산업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산업은행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 계획안과 계열주(대주주 일가)의 책임 이행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일 채권단의 입장을 종합해 '태영그룹 자구 계획 발표에 대한 채권자 입장'을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입장문에서 "태영건설의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주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과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 지분을 채권단에 전부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영그룹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개시 이후 기업개선계획 수립 시까지 필요한 부족 자금을 강도 높은 자구 계획을 통해 조달하는 것이 워크아웃의 기본 원칙인바 계열주가 금일 발표한 방안은 이러한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실행함을 확약하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전일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미집행분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투입하며 정상화 추진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오는 11일 열리는 1차 채권자협의회에서 결정된다.

산업은행은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은 금번 발표한 추가 자구 계획 및 대주주의 책임 이행 방안을 토대로 각 채권자 앞 워크아웃 개시와 정상화 추진을 위한 협조를 신속하게 요청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1차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되면 채권자협의회는 즉시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를 개시해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 분석 및 추진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단 이 과정에서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 계획 중 단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절차는 중단될 수 있으며 실사 과정에서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될 경우에도 절차가 중단된다.

산업은행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은 이러한 점을 깊이 고려해 태영건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금일 발표한 자구계획과 책임 이행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 협력 업체, 수분양자, 채권자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피해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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