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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큰집 이사 간 포스코DX···기대감 소멸에 주가 급락

증권 증권일반

큰집 이사 간 포스코DX···기대감 소멸에 주가 급락

등록 2024.01.04 16:09

안윤해

  기자

코스피 이전 후 3거래일 연속 하락코스피200 특례 편입 상승 재료 남아

큰집 이사 간 포스코DX···기대감 소멸에 주가 급락 기사의 사진

코스닥 시장에서 유가증권(코스피)시장으로 옮겨간 포스코DX의 이전상장 직후 내리막 길을 걷고있다. 통상 이전상장은 호재성 소식으로 인식되나, 선반영과 기대감 약화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DX는 전일 대비 1000원(-1.59%) 하락한 6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포스코DX의 주가는 이전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앞서 포스코DX는 지난해 초 6100원이었던 주가가 연말 7만4200원까지 오르면서 1년 사이 1116% 폭등했으나, 코스피 시장 이전 이후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전 상장 첫날인 2일 포스코DX의 주가는 6만9600원으로 6.2% 떨어진 데 이어 이튿날에도 9.63% 추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 2일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9억5252만원, 31억4158만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홀로 102억원을 사들였다.

전날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4억원, 570억5000만원을 순매도하며 모두 '팔자'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포스코DX에 대한 이전상장 이슈가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포스코DX보다 앞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한 SK오션플랜트(4월19일), 비에이치(6월20일), NICE평가정보(8월8일) 등도 이전상장 직후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은 이전상장 당일 모두 하락했다. 특히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4월 19일 이전 상장 이후 11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비에이치는 3거래일, NICE평가정보는 1거래일 등이었다. 이후에도 SK오션플랜트, 비에이치, NICE평가정보는 모두 코스피 대비 상대 주가수익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업은 엘앤에프와 HLB 두 곳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10월 25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바 있다.

비슷한 시기에 거래소에 이전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HLB는 지난해 12월 21일 코스닥 상장 폐지 및 코스피 이전상장을 주총에서 승인 받았다. 이들 기업은 이르면 각각 1월 중, 2~3월경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증권가에서는 포스코DX가 이전상장에 따른 수급 영향으로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DX는 지난해 말 시가총액(11조2000억원)을 감안하면 3월 동시 만기 KOSPI200 특례 편입 가능성 있다"며 "포스코DX 처럼 시가총액 큰 종목이 코스피에 새로 상장함에 따라 연기금의 매입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엘앤에프와 HLB의 경우에는 시가총액이 작년 말 기준 각각 7조4000억원, 6조6000억원 수준으로 코스피200 특례 편입을 위해선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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