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자사주 125만8231주를 3일 장 시작 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대한항공에 처분한다.
GS리테일은 "대한항공과 전략적 협업 강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처분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지난 2021년 8월 31일 만료된 자기주식특정금전신탁계약으로 인한 자기주식 현물 인수분 10만9815주와 피합병회사 GS홈쇼핑 주식에 대한 합병 신주 교부로 회사가 취득한 단수주 3687주가 포함된다.
양사는 대한항공의 항공운송사업 역량과 GS리테일의 고객 플랫폼을 활용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홈쇼핑은 지난 2019년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 지분 6.87%(약 250억원 규모)를 인수했다. 당시 GS홈쇼핑은 급변하는 배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였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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