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파업 막았다"···포스코 노사, 밤샘회의서 잠정합의안 도출

"파업 막았다"···포스코 노사, 밤샘회의서 잠정합의안 도출

등록 2023.10.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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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최종 도출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포스코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최종 도출됐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안을 놓고 대의원 의견 수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세종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잠정합의안을 최종 도출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최종안을 놓고 대의원 의견을 묻고 있으며, 만약 대의원들이 찬성하면 잠정 합의가 된다.

다만 잠정 합의에 이르더라도 전체 조합원이 의결해야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다. 구체적인 합의안 내용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노조는 향후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10일 중노위에 조정신청서를 냈다. 중노위는 노조가 낸 단체교섭 조정 기간을 30일까지로 10일 연장했다.

포스코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성과급 제도 신설 등을 사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기본급 16만2000원(베이스업 9만2000원 포함) ▲일시금 600만원(주식 400만원·현금 150만원·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지급 ▲격주 주4일제 도입 시행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