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7℃

  • 인천 13℃

  • 백령 11℃

  • 춘천 18℃

  • 강릉 19℃

  • 청주 19℃

  • 수원 14℃

  • 안동 19℃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0℃

  • 전주 17℃

  • 광주 17℃

  • 목포 15℃

  • 여수 19℃

  • 대구 22℃

  • 울산 16℃

  • 창원 20℃

  • 부산 17℃

  • 제주 14℃

산업 아이폰 효과 4분기로···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58.76% ↓

산업 전기·전자

아이폰 효과 4분기로···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58.76% ↓

등록 2023.10.25 16:03

김현호

  기자

매출 4조7636억원, 영업이익 1834억원"고객사 신모델 부품 공급 시기 조정"

정철동 LG이노텍 사장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전경. 그래픽=이찬희 기자정철동 LG이노텍 사장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전경. 그래픽=이찬희 기자

LG이노텍이 3분기 큰 폭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아이폰15 시리즈 효과로 영업이익만 전기 대비 무려 900%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로 1년 전과 비교하면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25일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7636억원, 영업이익은 18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8%, 58.76%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1291억원으로 같은 기간 57.26% 떨어졌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899.1%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었고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부품 매출이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집중되며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조90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본격화 시점이 4분기로 조정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는 27% 증가한 수치다.

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 전략 고객사향 스펙 업그레이드 및 우호적인 환율로 ASP(평균판매가격)는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나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3분기 물량이 당초 예상 대비 아쉬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부품 수급이 정상화되고 있고 3분기에 반영되지 못한 물량이 4분기로 이연되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IT 수요 부진이 지속된 결과다. 전 분기 대비는 2% 감소한 매출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

특히 전장부품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