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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발열·고가 논란에도 韓 2030세대, 아이폰15 픽했다

IT 통신

발열·고가 논란에도 韓 2030세대, 아이폰15 픽했다

등록 2023.10.13 12:29

임재덕

  기자

13일 통신3사 '아이폰15 사전예약' 결과 발표"2030세대 비중 77%"···성별은 큰 차이 없어저렴한 기본형보단 프로 모델, 밝은色 인기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1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앞서 진행된 사전판매 때 젊은 세대(20~30대) 예약률이 8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시지원금이 많이 실려 저렴한 일반 모델보다 고스펙인 '프로'를 선택한 이들이 많았고, 색상은 밝은 계열(내추럴·화이트티타늄) 수요가 컸다.

SK텔레콤은 공식몰 티 다이렉트샵에 접수된 아이폰15 사전예약 고객의 20대 비중이 약 44%로 가장 높았다고 이날 밝혔다. 30대 고객도 33%의 비중을 차지, 전반적으로 젊은 층 고객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았다. 성별은 남성의 비중이 여성보다 더 컸으나 갭 차이가 작았다.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13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 사진=애플 제공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13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 사진=애플 제공

기종별로는 프로모델 예약 비중이 가장 높았고, 프로맥스와 기본모델이 비슷한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SKT 관계자는 "기본모델의 예약 비중이 예년 대비 높은 것이 눈에 띈다"면서 "이는 예상보다 높은 공시지원금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색상은 프로와 프로맥스 구매고객 절반 이상이 화이트 티타늄과 내츄럴 티타늄을 선택했고, 플러스와 기본모델에서는 핑크와 블루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KT를 통해 아이폰15를 사전예약한 고객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고가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의 비중이 높았고, 일반형과 플러스가 그 뒤를 이었다.

색상은 프로의 경우 내추럴 티타늄과 화이트 티타늄의 선택이 많았다. 반면 기본 모델은 핑크와 블루 인기가 높았다. KT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전작대비 (사전예약 수가) 소폭 증가했다"고 시장 반응을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역시 프로 모델의 비중이 51%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프로맥스가 26% ▲기본형이 19% ▲플러스가 4% 순으로 집계됐다. 색상은 프로·프로맥스는 ▲내추럴 티타늄(45%) ▲화이트 티타늄(28%) ▲블랙 티타늄(17%) ▲블루 티타늄(10%) 순으로, 기본형·플러스는 ▲핑크(38%) ▲블루(28%) ▲블랙(22%) ▲그린(6%) ▲옐로(6%)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한 뒤 이달 6일부터 통신 3사 등을 통해 국내 사전예약 판매를 받았다. 가격은 ▲기본형이 125만원 ▲플러스가 135만원 ▲프로가 155만5000원 ▲프로맥스가 190만원부터다.

통신 3사는 아이폰15 기본형에 대해 요금제에 따라 4만5100~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결정했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14 대비 88% 늘어난 역대급 지원금이다.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에는 이보다 적은 5만∼24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는 정식 출시 전부터 많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단말기가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지는 발열 현상이 보고됐고, 다른 국가에 비해 국내 판매가격이 비싸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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