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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위상' 흔들리는 야놀자, '구조조정' 카드 꺼냈다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위상' 흔들리는 야놀자, '구조조정' 카드 꺼냈다

등록 2023.09.18 17:02

윤서영

  기자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사진=야놀자 제공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사진=야놀자 제공

야놀자가 올해 2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여행·숙박 플랫폼 업계 내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결국 인력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기로 결정했다.

야놀자는 이번 구조조정을 두고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업계는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야놀자 계열사의 실적 부진과 동종업계 간 경쟁 심화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는 이날 오후 사내 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공지했다. 희망퇴직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보상안 등은 추가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야놀자 측은 사내 메일을 통해 "여행산업은 이미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 주도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시스템 혁신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며 "우리에게도 그 이상의 변화가 계속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파고는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에 회사는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야놀자는 "야놀자는 생성형 AI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여행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흐름의 변곡점에 와있다"며 "이로 인한 일련의 변화 과정에 이해를 부탁드리고 저희 경영진 또한 지속 가능한 경쟁력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야놀자는 올해 상반기 야놀자클라우드와 인터파크트리플의 실적 부진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야놀자의 상반기 매출은 3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284억원을 거두며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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