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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美 긴축 통화정책에 비트코인 가격 4.21% 하락···개당 3712만원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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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통화정책에 비트코인 가격 4.21% 하락···개당 3712만원에 거래

등록 2023.08.18 09:42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추가적인 긴축 통화정책 가능성으로 17일(현지시간)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동부 기준 이날 오후 4시 40분(서부 오후 1시 4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1% 하락한 2만7천713달러(3천712만원)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20일 이후 약 두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1개당 가격도 4.11% 내린 1천726달러(231만원)를 나타냈다.

이날 큰 폭의 내림세는 지난 16일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FOMC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시장은 올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관측해 왔는데,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의 지표로 여겨지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전날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런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가상화폐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디파이낸스 ETF(Defiance ETF)의 실비아 야블론스키는 "인플레이션 그 자체는 가상화폐 성장의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를 우려해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비트코인을 더 위험한 자산으로 여겨 회피하는 등 다른 측면도 수반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식과 가상화폐는 전형적으로 여름 끝물인 8월에 나타나는 지지부진, 박스권 거래, 거래량 부족 현상을 보인다"며 "여기에 매파적 연준이 투자자들을 관망하게 하고 가격의 폭을 좁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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