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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북미 분리막 시장 연평균 35% 성장"···한국 기업 '석권' 예고

산업 에너지·화학

"북미 분리막 시장 연평균 35% 성장"···한국 기업 '석권' 예고

등록 2023.07.10 08:51

김현호

  기자

한국 기업이 급성장하는 분리막 시장을 지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0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용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시장은 출하 면적 기준 지난해 8억5000만㎡에서 2030년 91억8000만㎡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5%로 예측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2022년 7억3000만달러(약 9500억원)에서 2030년 53억1000만달러(약 6조9000억원)까지 연평균 28%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는 북미 시장은 유럽, 중국, 아시아 등과 비교해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한국 분리막 제조사들이 북미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리막 업체들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2028년부터 북미에서 분리막을 생산해야 하나 현재 북미에는 승용 전기차용 LIB에 주로 사용하는 습식 분리막 업체가 없다.

현재 주요 글로벌 분리막 기업으로는 한국의 더블유씨피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일본의 아사히카세이와 도레이, 중국 업체들을 꼽을 수 있다. 다만 SNE리서치는 IRA 도입 배경이 '중국 배제'인 만큼 북미 분리막 시장을 한국 기업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분리막은 배터리 폭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4대 소재 중 하나로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막아주면서 리튬이온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통로 역할을 한다.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장기간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해 진입장벽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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