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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에너지솔루션, 1∼5월 中 제외 배터리 시장 '아슬아슬' 1위

산업 에너지·화학

LG에너지솔루션, 1∼5월 中 제외 배터리 시장 '아슬아슬' 1위

등록 2023.07.07 13:08

김현호

  기자

비(非) 중국 시장에서도 중국 배터리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래픽=박혜수 기자비(非) 중국 시장에서도 중국 배터리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중국의 CATL이 LG에너지솔루션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하더라도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위 등극을 눈앞에 둔 것이다. 업계에선 중국 기업이 강점을 보이는 LFP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나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5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 사용량은 총 약 111.6GWh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성장했다.

업체별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사용량은 30.5GWh로 집계됐다. 성장률은 같은 기간 52.7%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27.4%를 기록했다. SK온은 12.3GWh, 삼성SDI는 9.8GWh로 각각 8.5%, 29.6% 늘어났다. 양사의 순위는 각각 4, 5위로 점유율은 11.1%, 8.8%를 나타냈다.

CATL 사용량은 30.5GWh로 LG에너지솔루션과 같았다. 점유율은 LG엔솔과 불과 0.1%포인트(p) 차이에 불과한 27.3%로 조사됐다. 성장률은 무려 104.5%를 나타내 글로벌 1위 등극을 눈앞에 뒀다.

2023년 1~5월 비(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집계치. 자료=SNE리서치 제공2023년 1~5월 비(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집계치. 자료=SNE리서치 제공

SNE리서치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비(非) 중국 시장에서 CATL이 LG엔솔을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은 공급과잉 상황인 내수 시장을 넘어 가격을 인하하여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테슬라부터 시작된 가격 인하 경쟁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차별화 전략에 따라 중국 업체들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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