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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로보틱스 IPO 앞두고...박지원, 유럽서 로봇·자동화 성장 모색

산업 중공업·방산

두산로보틱스 IPO 앞두고...박지원, 유럽서 로봇·자동화 성장 모색

등록 2023.06.29 09:55

김정훈

  기자

獨 뮌헨 '오토매티카 2023' 참관로봇·AI 신사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점검

'오토매티카 2023'을 참관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한 전시부스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한 솔루션을 살펴보며 회사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오토매티카 2023'을 참관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한 전시부스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한 솔루션을 살펴보며 회사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를 챙기며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2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협동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간)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3'을 참관했다. 이 행사는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솔루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를 펼치는 자리다.

두산은 연내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후 로봇 사업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박 부회장은 글로벌 협동로봇 제조사의 전시장을 꼼꼼히 살피며 최신 제품 동향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는 게 두산 측 설명이다.

특히 박 부회장은 두산 협동로봇과 함께 자동화 생태계를 형성할 자율이동로봇, 3D카메라, 자동화 솔루션 관련 기업 부스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기술력을 검토했다.

박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전시회 참관 뒤 현지에서 워크숍을 열고 자동화 산업의 최신 동향 및 미래기술을 점검했다. 또 산업 전문가를 초빙해 최신 자동화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 현황도 살폈다

박 부회장은 "제조업 현장에서 산업용 로봇과 작업자를 보조하며 반복작업을 하던 협동로봇이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활용 범위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본격 성장기에 진입한 협동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후 글로벌 첫 데뷔 무대로 2018년 오토매티카를 선택해 협동 로봇 제품과 자동화 공정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후 유럽과 미국 메이저 박람회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렸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지난해 66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 1조9300억원 규모로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북미 최대 자동화 솔루션 기업 로크웰과 올해 4월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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