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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TV부터 친환경 세탁기까지" 삼성·LG, 자존심 건 'IFA 신제품' 경쟁

"초대형 TV부터 친환경 세탁기까지" 삼성·LG, 자존심 건 'IFA 신제품' 경쟁

등록 2022.08.29 14:31

이지숙

  기자

삼성, 파타고니아와 협업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최초 공개삼성에서 일하는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도 IFA서 선보여LG, 세계 최대 올레드 TV 첫 실물 전시···"압도적인 고객 경험"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커브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도 눈길

"초대형 TV부터 친환경 세탁기까지" 삼성·LG, 자존심 건 'IFA 신제품' 경쟁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주 'IFA 2022'에 출격하며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신제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2일부터 닷새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2'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개 IT·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올해 전시회에는 19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한국에서도 130여개사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미세 플라스틱 줄이는 세탁기·버추얼 아바타 최초 공개 = 삼성전자는 IFA에서 자사의 친환경 비전을 담은 '비스포크 홈'과 세탁기, 버추얼 아바타 등을 선보인다.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와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는 최초 공개다.

DX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과 이재승 사장 등 고위급 임원도 대거 IFA에 출동한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IFA 2022'를 앞두고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에너지효율 1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는 지난해 7월 삼성전자와 파타고니아가 해양 환경 보호라는 공동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을 시작하며 탄생했다. 이 제품은 세탁 시 의류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 54% 저감하는 세탁 코스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 해양 보호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 와이즈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 해양 보호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 와이즈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 코스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10월 중 유럽 시장에 출시하고 추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기존 유럽에서 출시한 와이파이(Wi-Fi) 탑재 세탁기에 대해서도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 코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IFA를 통해 '비스포크 홈'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한층 품격 있는 주방을 원하는 현지 소비자를 위해 앞서 한국에서 출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IFA에 전시하고 12월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도 IFA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향후 고객들과 소통을 이어 나간다. 지누스마스는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외계인을 납치해서 개발했다'는 유머에 착안해 '삼성에서 일하는 외계인'을 형상화한 캐릭터다.

◇TV·공기청정기·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쏟아내는 LG = LG전자는 2년만에 개최되는 IFA에서 공기청정기, 게이밍모니터, 초대형 올레드(OLED) TV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은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이다. LG전자는 IFA에서 이 제품을 최초 공개한 뒤 연중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97형 제품을 출시하며 올레드 TV 40형부터 90형대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은 지난해 7개 모델에서 올해 10개로 늘어난다.

처음으로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채택한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도 IFA에서 첫 공개된다. 이 제품은 800R(반지름 800mm 원이 휜 정도) 곡률의 45형 WQHD(3440x1440) 해상도 화면과 21:9 화면비를 적용했다. 고객은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 위에서도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보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모델들이 97형 올레드 에보(모델명: 97G2)로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모델들이 97형 올레드 에보(모델명: 97G2)로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또한 0.1ms GtG(Gray-to-Gray) 응답속도와 240헤르츠(Hz) 고주사율을 지원해 역동적인 게임 화면을 잔상과 끊김 없이 보여준다. LG전자가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올레드 모니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인 가구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융복합 디자인의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도 IFA에서 처음으로 실물이 전시된다.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는 제품 아래쪽은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원통형 디자인이며, 위쪽은 원형과 트랙형 두 가지 타입의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 제품의 청정면적은 19.8제곱미터(약 6평)다.

이 외에도 LG전자가 올해 IFA에서 아직 공개하지 않은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며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힌 신발관리기 '슈 스타일러'가 최초 공개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당초 지난해 슈 스타일러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시점을 연기했다. 지난 6월에는 출시를 위한 KC인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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