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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전 세중 부사장, 만취운전 1심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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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총 7대 차량 파손···상해 피해자 발생
첫 공판 다음날도 SNS에 소주병 들고 있는 사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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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세중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리옛돌박물관 앞에서 '행안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홍보를 하고 있는 천호전 세중정보통신기술
부사장. 사진=천 부사장 인스타그램

천호전 세중정보통신기술 부사장이 만취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등 혐의로 기소된 천 부사장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신 판사는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 등에 의하면 피고인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야기했고, 그로 인해 피해자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며 사고 당시 피고인의 혈중 알코올농도 또한 높았다"고 지적한 뒤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해 처벌불원서를 받은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천 부사장은 지난해 7월 31일 저녁 6시35분쯤 서울 서초구 교대입구삼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현대 제네시스 GV80 승용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주변 차량들을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천 부사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34%로 면허 취소 기준(0.1% 이상)의 두 배를 넘긴 수치다.

이 사고로 천 부사장의 차량을 포함해 총 7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피해차량 탑승자들은 상해진단서를 제출했다.

선고에 앞서 지난 5일 천 부사장 변호인 측이 양형자료를 제출했다. 천 부사장은 일반적인 음주운전 사건과 다르게 총 5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천 부사장측은 보험사 구상금으로 7000만원을 납부하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해 처벌불원서를 받은 바 있다.

이날 변호사와 함께 공판에 참석한 천 부사장은 판사의 선고에 양손을 포개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천 부사장은 반성 여부 및 사고 당시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얼굴을 가린 채 법원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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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부사장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에도 꾸준히 음주하는 모습을 SNS에 게재해왔다. 천 부사장은 첫번째 음주운전 공판일(2월11일) 바로 다음날인 2월 12일 자신의 SNS에 음주를 즐기는 동영상을 올렸다. 사진=천호전, 박영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편, 천 부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졌던 천신일 세중 회장의 차남으로 조선일보 일가인 고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의 사위이다.

최근 세중은 임시 주총을 통해 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천 부사장이 세중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은 3년 반여 만이다. 지난 2019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일을 기점으로 등기임원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경영에 참여했다.

천 부사장은 등기임원 복귀에 앞서 지분 확대에도 나섰다. 그는 지난 6월 24~30일 5차례에 걸쳐 세중 보통주 7500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사회 결의 이후 총 1222만원 규모의 지분을 사들였다. 이로써 천 부사장의 세중 지분율은 종전 10.00%에서 10.04%로 늘었다. 지분 변동은 지난 2020년 4월 부친 천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증여 받은 이후 처음이다.

현재 세중의 최대주주는 천 회장의 장남 천세전 대표이사 사장(지분율 11.00%)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어 천 부사장(10.04%), 천 회장(4.67%), 세성항운(2.35%), 천미전(1.32%), 세중엔지니어링(1.07%) 순이다.

조효정 기자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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