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4일 에어컨 판매 기준 선풍기·서큘레이터 40% 껑충
전자랜드가 이달 1~24일 에어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9% 늘어난 수준이다. 에어컨 4월 판매량이 2년 연속으로 성장해 최근 3년 중 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선풍기 및 서큘레이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0% 뛰었다. 올해 4월 냉방 가전의 판매량이 동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가전 제조업체들도 늘어난 냉방 가전 수요에 맞춰 셀프 청정관리 기능 등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 같은 성과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 점이 주효했다. 4월 초여름 날씨와 동시에 올 여름 폭염 예보에 따라 미리 냉방 가전을 마련하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해석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에어컨 설치 및 A/S가 지연될 우려가 있어 점점 봄에 미리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여름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냉방 가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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