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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연속 적자 끝?···LG전자, 1분기 '전장 흑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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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40억~50억원 가량 영업이익 거둔 것으로 추정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점진적 완화···흑자 기조 안착
고수익성 프로젝트 확대·고객사 다변화로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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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적자를 면치 못했던 LG전자 전장(VS) 사업부문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당초 올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됐으나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증권사들은 LG전자 전장사업본부가 1분기 40억~50억원 가량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016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감이 높았으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결국 영업손실이 9329억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 흑자전환도 부정적인 전망이 강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리스크가 올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1분기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단 LG전자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내며 전장 사업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조1091억원, 영업이익 1조8801억원을 거뒀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LG전자 측은 "영업이익은 사업본부별로 반영된 전사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HR비용을 제외하면 시장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이와 별개로 1분기 영업이익에는 일시적 특허수익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ZKW(램프), LG마그나(파워트레인)에 이르는 '전장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공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키움증권은 LG전자 전장부문이 1분기 매출액 1조877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증권도 매출액 1조887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예상했으며 케이프투자증권도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전장부문 매출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외형 감소세에서 벗어난 만큼 향후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 기조가 유지된다면 1분기 이후에도 외형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이슈가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세에서 벗어나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소폭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는 아직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며 올해 하반기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단 전방 산업쪽에서 살펴보면 완성차 OEM 업체들의 실적이 나쁘지 않다. 지난해 생산 차질을 겪은 것과 달리 마이너스 옵션이 생기며 최대한 차량을 출하하는 상황으로 LG전자가 이에 대응을 잘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전자 전장부문의 체질 개선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고수익성 인포테인먼트 프로젝트가 확대되며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고객 다변화 성과도 뒷받침되며 수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구조적 흑자 기조에 안착할 것"이라며 "단 ZKW의 경우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부 영향을 주며 개선속도가 미흡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1분기 LG전자 전장부문 적자를 예상한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수익성 위주의 수주와 고정비 절감 노력으로 2분기부터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LG전자 전장 부문이 89억원의 적자를 거뒀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신증권도 1분기 5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월별 BEP 매출이 약 2년간 10% 이상 절감된 6000억원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장 매출 변동성은 여전히 크지만 상반기부터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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