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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코웨이 출신 글로벌 렌탈 전문가 영입한 이유는

SK매직, 코웨이 출신 글로벌 렌탈 전문가 영입한 이유는

등록 2022.04.07 15:56

천진영

  기자

코웨이 출신 김자중 법인장, 2월 SK매직 합류 현지법인 신규 계정 확대·서비스 차별화 시도 해외 렌탈사업 경쟁력 강화·수익성 개선 속도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SK매직이 글로벌 렌탈사업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법인장을 외부 수혈했다. 현지 렌탈시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코웨이 출신 인사를 영입하면서 말레이시아 법인의 중장기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에도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이달 1일부로 김자중 글로벌성장지원담당(임원)을 말레이시아 법인장으로 발령했다. 김 신임 법인장은 올해 2월 SK매직 글로벌성장지원담당으로 합류해 2개월 간 업무 파악기간을 거친 뒤 말레이시아 법인 새 수장을 맡게 됐다.

김 법인장은 글로벌 렌탈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략가로 통한다. 그는 2002년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12월 웅진코웨이개발에 입사했다. 2006년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 초창기 멤버로 2016년 법인관리팀장, 2019년 인도네시아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김 법인장 영입 배경에는 해외 렌탈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목표가 반영됐다. 지난해 SK매직은 말레이시아 렌탈사업 운영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추가 증자 안건도 논의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 출자한 금액은 작년 한 해 131억원이다. 공격적인 투자와 동시에 해외 현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영입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SK매직은 2018년 모회사 SK네트웍스의 해외 투자법인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렌탈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1월 SK네트웍스로부터 사업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에 나섰다. 특히 말레이시아 진출을 통해 동남아 지역을 해외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고 전세계 시장으로 입지를 늘려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제품 설계와 브랜드 개발, 우수 판매 인력 확보 등으로 작년 말 기준 렌탈 누적계정은 5만 계정을 달성했다. 사업 초기단계로 광고선전비까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확보는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법인 실적은 매출 225억원, 순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

김 법인장은 말레이시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후발주자로서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수익성 개선 작업에도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 재직 시절 분석한 문화적 특성을 기반으로 해외 비즈니스 규모와 역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SK매직 관계자는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현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외부 출신 인사를 말레이시아 법인장으로 영입했다"며 "말레이시아 법인은 사업 초기부터 빠르게 신규 계정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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