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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이준석 “윤석열과 소통 없었다···조수진, 부적절한 일 많았다”

이슈플러스 일반

이준석 “윤석열과 소통 없었다···조수진, 부적절한 일 많았다”

등록 2021.12.23 09:13

안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 선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 선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대표가 최근 공동상임선대위원자을 사퇴하면서 국민의힘 당내 내홍이 깊어진 가운데 이 대표가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윤석열 후보와 조수진 의원에 대해 언급 했다. 자신과 조 의원 사이 갈등을 '민주주의'에 빗댄 윤석열 대선후보 반응에 당황하고 불쾌했다는 심경을 뒤늦게 털어놓은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2일 밤 CBS라디오에서 “선대위원장 사퇴 회견 전후로 윤 후보와의 직접 소통은 없었다”며 윤 후보가 민주주의 발언을 했을때 굉장이 당황했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석열 대선후보-국민의힘 당사 출근.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석열 대선후보-국민의힘 당사 출근.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윤 후보가 이 대표의 불쾌함에 공감을 안 하는 것 같다’는 지적에는 “‘울산 합의’ 당시 윤 후보가 선언한 것 중 하나가 선대위의 자율적인 운영이나 전결권을 어느 정도 보장해주겠다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딱 한 번 테스트 대에 오르니까 (보장을) 안 했다”라는 답변으로 불만을 에둘러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조 의원과 갈등을 빚은) 이 상황이 제대로 전달됐다면 ‘민주주의의 영역에서 평가될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지난 20일 이 대표는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윤 후보 김건희 씨 의혹 관련 당 차원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공보 대응이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선대위 공보단장이었던 조 의원은 “나는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을 겪고 있는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이 21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을 겪고 있는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이 21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심경에 대해 이 대표는 “너무 명쾌했다. 이 자리에 그냥 있으면 회의 때마다 이런저런 일로 (조 의원은) 들이받고, 저는 성격상 언젠가 못 참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패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 의원에 대해 ‘너무 문제가 많은 분이더라’라고 하자, 이 대표는 “하루 이틀 된 일은 아니다. 굉장히 부적절한 일들이 많았다”고 받았다.

특히 이 대표는 조 의원이 맡았던 공보단장 역할을 '비둘기'로 비유하며 “비둘기가 마음대로 메시지를 변조한 것이라면, 비둘기가 중간에 장난을 친 것이라면 그 비둘기를 잘라야죠”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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