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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사업부 이어 세트 부문도 ‘DX’로 간판 교체···‘뉴 삼성’ 속도

MX사업부 이어 세트 부문도 ‘DX’로 간판 교체···‘뉴 삼성’ 속도

등록 2021.12.11 20:13

이지숙

  기자

소비자 경험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 지속 강조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한 세트 부문 명칭을 ‘DX(Device Experience) 부문’으로 변경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 기조에 따라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무선사업부 명칭을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로 교체한데 이어 세트 부문도 DX 부문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전일 MX 사업부 명칭 변경에 대해 “미래지향 가치를 반영하는 동시에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투영시킴으로써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다각화하는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무선사업부 명칭을 변경한 것은 1995년 이후 26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개방형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가 자신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MX에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경제연구소 사명도 이달 말부터 ‘삼성 글로벌 리서치’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경영환경 분석과 관계사 산업·경영 연구관련 선제적 지원을 통해 ‘삼성의 글로벌 초일류화에 기여하는 싱크탱크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삼성전자의 연이은 사업부 명칭 변경은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주 조직개편과 추가 보직인사를 실시하고 이후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내년 사업구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며 한 해 성과와 목표 등 주요 현안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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